25.10.14 파월의장의 연설 요지 요약
1. 잔액 축소(QT) 종료 가능성 파월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QT) 과정이 곧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 +2 지금까지 팬데믹 이후 팽창했던 연준의 자산 규모를 점차 축소해 왔지만, 금융시장 유동성이나 은행 준비금 동향 등을 보면 이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고용 둔화 우려 및 금리 인하 여지 파월은 현재 미국 노동시장에서는 채용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는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추가로 두 번 정도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향후 결정은 각 회의(회의별)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면밀히 보고 판단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리스크 균형 파월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가능성(상방 리스크)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금리를 너무 빠르게 인하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껑충 뛸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피력되었어요.
파월은 고용과 물가 측면 모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이중 리스크 환경에서 “안전지대 없는(“no risk-free”) 정책 경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터 의존적인 정책 운용 파월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이 사전에 정해진 경로(preset path)를 따르는 게 아니라, 각종 지표와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반복하여 강조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특히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공식 통계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을 감안해, 대체 지표나 민간 지표를 참고하면서 판단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연준의 자산운용 정당화 파월은 연준이 팬데믹 대응 시기에 대규모 자산 매입을 단행했던 배경과 목적을 방어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은행 준비금에 지급하는 이자 지급 기능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